배우 안성기의 건강이상설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안성기는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배창호 감독의 40주년 기념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안성기는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으며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밝은 표정으로 등장했으나 대중이 기억하는 얼굴보다 훨씬 부은 상태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의 측근은 16일 스포츠서울에 “건강이상설은 사실무근이다.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2020년 10월 갑작스러운 와병으로 서울 모처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에 예정됐던 영화 ‘종이꽃’ 관련 스케줄에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로부터 한달여 뒤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 4월 건강 회복을 알리며 활동 재개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이후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스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연’ 등에 출연했다. 한국 3대 영화상인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모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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