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중인 배우 서정희가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발을 벗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정희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고 어딘가 응시하고 있다. 모자를 쓴 서정희는 그간 착용했던 가발을 벗고 민머리를 드러냈다. 이어 서정희는 건물에 기대어 멋스러운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끈다.

앞서 서정희는 유방암 선고를 받고 항암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계속 빠지고 있어 삭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서정희는 최근 태국 여행을 다녀온 근황도 밝혔다. 그는 “아픈 중에도 하나님께 어서 병이 나아 여행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여러 번 기도했다. 내게 여행은 영감을 주고 활기를 준다. 특히 글이 안 써질 땐 여행이 최고다”며 “여행을 다녀오면 피곤하고 많이 아팠다. 이제 여행을 못 가면 어쩌나 걱정했다. 하지만 매번 고통을 이겨냈고, 함께 여행하자는 딸과의 약속을 조금씩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merry06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