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임시완·정지훈도 레드카펫 밟아

배우 송중기를 비롯, 이선균 임시완 정지훈 등 한국 배우들이 2022년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 대거 참석했다.

송중기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2년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송중기는 이날 공로상을 수상한 이 부회장에게 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국제에미상은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주최하는 행사로 세계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상 중 하나이다. 이 부회장이 수상한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50주년을 맞는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전 세계인들에게 누구나 문화의 주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자인 송중기는 “이 부회장은 한국의 모든 것을 알리는 데 앞장섰고, 한국 아티스트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만큼 이 상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공개된 애플TV+(플러스) 드라마 ‘닥터 브레인’의 주인공인 배우 이선균이 남우주연상 후보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또 정지훈(비)과 임시완도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은빈 주연 KBS 드라마 ‘연모’는 텔레노벨라 부문을 수상했다. 이건준 KBS 드라마센터장은 “‘연모’가 대한민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대한민국 전체 드라마의 저력을 인정받은 쾌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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