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제조기 김은숙 작가의 손을 잡고 서늘한 복수극으로 돌아오는 송혜교의 티저 화보가 공개됐다.

넷플릭스는 23일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둔 ‘더 글로리’의 주연배우 화보 및 영상을 올렸다.

새까만 머리에 검은 정장을 입은 송혜교는 창백한 얼굴에 붉은 입술만 도드라져 처연한 분위기를 풍긴다.

죽음을 알리는 사자처럼 하얀 국화를 손에 든채 무표정한 모습으로 정면을 주시한 사진은 가차없는 복수극을 준비하는 동은의 심리가 드러난다.

이어진 영상에서 송혜교를 비롯해 임지연, 이도현, 박성훈 등 주연배우들은 검정과 하양이 주조를 이루는 의상을 입고 캐릭터 포스터 촬영에 몰두한 모습이다.

하얀 국화와 푸른 장미가 무채색의 화면에서 도드라진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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