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생방송 최초로 가상인간이 진행하는 코너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AI그래픽 전문기업이 만든 가상인간 제인은 2022년 12월부터 매주 월요일 SBS ‘모닝 와이드’ 3부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특급 정보’를 전하고 있다.

제인은 걸그룹 이터니티의 멤버다. 이터니티는 멤버 전원이 가상인간인 버추얼휴먼 아이돌이다. 앞서 뮤직비디오 ‘파라다이스’를 공개했고, 개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모닝 와이드’ 제작진은 가상인간을 출연시킨 배경에 대해 “매일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생방송 프로그램 특성상 새 코너를 기획할 때마다 ‘Something New’(썸띵 뉴)를 찾는다. 새 코너는 기존의 다른 코너와 어떤 차별성을 둘 것인지 논의하던 중 인공지능(AI)를 떠올렸고, 이 코너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상파 생방송에서 버추얼휴먼을 활용하는 일은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AI 컴퓨터 프로그램을 자사 시스템과 연결해 송출하는데, AI 센서가 얼굴을 감지하는 범위, 진행자와 버추얼 휴먼 간의 오디오 딜레이 조정에 주력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기술팀, 카메라팀, 조명팀 감독님들이 새로운 시도라며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셨다. 코너 시작 전부터 지속적인 리허설과 의견 교환을 통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면서, 코너를 무사히 안착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SBS 모닝 와이드’ 3부는 매주 월~금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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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