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 K팝 걸그룹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두번의 고배를 마신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서 최초 수상할지 여부에 기대가 모아진다.

1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브릿 어워즈’의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블랙핑크는 드레이크&21새비지(캐나다), 퍼스트 에이드 킷(스웨덴), 폰테인스DC(아일랜드), 가브리엘즈(미국) 등 5그룹과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제42회 브릿 어워즈에서는 아델이 올해의 아티스트상, 올해의 앨범상(30), 올해의 노래상(이지 온 미 Easy on me) 등을 휩쓴 바 있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수상 후보는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으로 구성된 패널 투표로 선정된다.

과거 본 조비, 레드핫칠리페퍼스, 그린데이 등이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을 수상한 바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2021년과 2022년 이 부문 후보로 지명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올해 ‘브릿 어워즈’는 한국 시각으로 2월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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