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친구이자 자매"…'프렌즈' 배우들, 끈끈한 우정 과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1990년대 미국의 인기 드라마 '프렌즈'에서 모니카 역할을 연기했던 배우 커트니 콕스(58)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입성했다.

28일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콕스는 전날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영화와 드라마, 팝 음악 등에서 업적을 남긴 스타들의 이름을 별 모양의 대리석에 새겨 전시해 놓은 로스앤젤레스(LA) 명소다.

'프렌즈'에서 레이철을 연기한 제니퍼 애니스턴(54)과 피비 역할을 맡았던 리사 쿠드로(59)는 명예의 거리 입성 축하 행사에 참석해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는 등 변치 않는 우정을 보여줬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한 애니스턴은 "콕스와 친구가 되는 것은 그녀의 가족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고, 쿠드로는 "콕스 덕분에 우리는 TV 드라마 역사에서 가장 가깝고 사랑스러운 출연진이 됐다"며 박수를 보냈다.

콕스는 애니스턴과 쿠드로를 향해 "멋진 친구이자 가족, 자매"라며 "'프렌즈'는 나에게 우정과 유대감의 중요성을 가르쳐줬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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