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한 코레일 직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소속사 측 역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코레일 직원이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건을 두고 “구체적인 내용 확인 후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1일 자체 감사를 진행한 결과 IT 개발 업무 담당 직원 A씨가 2019년부터 3년 동안 18차례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을 업무 외 목적으로 열람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A씨는 감사 과정에서 “RM의 팬으로 개인적 호기심에 개인정보를 조회했다”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RM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해당 내용을 다룬 기사 캡처 사진과 “∧∧;;”이라는 이모티콘을 게재하며 황당하고 불편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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