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석현준(사진)이 병역법을 위반한 죄가 법정에서 인정됐다.
이로써 14년 전 도전 정신을 가슴에 품고 혈혈단신으로 유럽으로 향한 석현준은 10개가 넘는 해외팀을 오가면서 이어온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트루아(프랑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해 말 귀국,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은 석현준은 올해 2월 K4리그(4부리그) 전주시민축구단 입단을 타진했었다.
귀국 당시부터 재판 선고까지 몇개월의 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데다 추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더라도 경기를 뛰는 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K4리그(4부리그)는 규정상 주말 경기에 한해 사회복무요원의 출전을 허용한다.
축구 선수로서 '재기'를 염두에 두고 주기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리그를 물색한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