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출신이자 인터넷 방송 BJ 임블리(임지혜)가 극단적 선택 시도를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12일 한 유튜브에 따르면 임블리는 전날 오후 7시경 부천 인터넷방송인 연합 ‘정신병즈’와 술자리를 가졌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술자리에서 임블리는 해당 멤버들과 다툼을 벌였고, 눈물을 흘렸다.

귀가 후 라이브 방송을 켠 임블리는 특정 비제이의 이름을 언급했고 그의 부친에게 전화해 “이제 못 버티겠다. 미안해 아빠”라고 말했다.

그는 작성한 유서도 공개했다. 유서에는 “‘딸들아 미안하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구급대원이 문을 따고 들어온 모습을 마지막으로 방송은 종료됐다. 현재 해당 영상을 삭제된 상태다.

유튜버 ‘법자승열’은 임블리의 상태에 대해 “심정지가 두 번 왔고, 호흡만 하고 있다. 뇌사에 버금갈 정도로 의식을 잃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 임블리는 지난 2006년 잡지 ‘맥심’ 모델로 데뷔해 레이싱모델 등으로 활동했고, 2014년 결혼과 함께 모델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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