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세븐’ 리코딩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정국 (Jung Kook) ‘Seven’ Recording Film’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 리코딩 비하인드다.

정국은 지난 4월 ‘세븐’ 녹음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그는 2021년 그래미 수상자인 유명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를 만났다.

정국은 “처음으로 타지에서 심지어 한국 사람도 아니고, 외국 사람이랑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 팀 노래도 아닌 제 노래 공식 스케줄은 이게 처음”이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정국은 “한 번 목이 간 적이 있다. 그래서 어떡하지 하다가 ‘빨대 발성법’이라고 해야 하나. 이거에 대해 연구한 영상이 있다. 성대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길래 ‘이건 해봐야겠다’ 하는데, 딱 내가 안 되는 부분이 걸리더라. 그래서 그걸 제 걸로 만들고 있다. 일단 해보자, 부딪혀보자”라고 전했다.

이어서 ‘세븐’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을 설명했다. “그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이거 너무 좋다’였다. 저는 많은 아티스트들을 봤는데 그 곡을 부르는 제 모습이 딱 그려졌다. 좀 더 성숙해져서 돌아와 그걸 무대에서 딱 했을 때 이거 진짜 멋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흔쾌히 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진지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녹음을 마친 정국은 “들었을 때는 되게 기분이 좋았다. 하니까 되는구나. 이렇게 어려운 곡도 할 수 있으니까. 내가 좀 더 노력하면 못 할 곡이 없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경험으로도 자극으로도 너무 좋았고, 브이로그를 하면서 또 목표가 자연스럽게 생기니까 (좋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목표에 대해 “저는 한국인이지만 음악적으로 한국적인 가요 느낌과 팝적인 걸 넘나드는 유일무이한 가수가 되고 싶다. 모든 장르를 다 씹어먹을 거다. 할 수 있다면 지금 이렇게 하고 나중에 라틴 쪽 가고 오페라 쪽 갔다가 뮤지컬도 가볼 거다. 저는 제 나침반 보고 간다”라는 꿈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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