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코 성형 수술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소희 성형 의혹에 직접 반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소희는 팬들이 모인 익명 채팅방인 ‘고독방’을 찾아 팬들과 소통했다.

당시 한소희는 사진 몇 장과 함께 근황을 전하며 성형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비염수술 부기가 안 빠져서 걱정이다. 여러분, 저 진짜 실리콘으로 코 세우고 그런 거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코가 휘어서 한쪽으로 숨 쉬고 코 골고 그랬다”며 “그걸 일자로 세워서 다시 코가 높아진 거다. 제가 징징이 코가 아니었다. 저 원래 코가 높았는데 점점 코가 휘면서 코끝이 처진 거다. 그걸 다시 원래대로 복원 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만 비염 수술은 뭐다? 다시 돌아간다. 즉 다시 징징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소희는 팬들에게 “여러분 덕분에 저는 스트레스 안 받고 하고 싶은 거 해보면서 살아보고 있다. 든든하고 감사하고 또 한편으론 죄송하다. 저를 조건 없이 좋아해 주는 게 당연한가 생각해 봤을 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여러분을 당연하게 생각 안 하고 좋아해 주시는 마음을 괄시하지 않겠다. 언젠간 제가 주름이 지고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지점이 됐을 때 우리 손잡고 이날을 떠올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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