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 여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FIH)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3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10회 FIH 주니어 여자월드컵 대회 5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1-2로 졌다. 1승 2패가 된 한국은 조 3위가 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한국은 2, 3쿼터에 한 골씩 내주며 끌려갔고, 4쿼터 막판 안수진(한국체대)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