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놓고 맞붙은 일본과의 여자 축구 경기 결과를 신속하고도 짧게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제33차 올림픽경기대회 여자축구 아시아지역예선 3단계 경기(3차 예선) 우리나라 팀과 일본팀 사이의 2차 경기가 28일 일본에서 진행됐다"며 "치열한 공방전을 이룬 우리나라 팀과 일본팀 사이의 경기는 1:2로 끝났다"고 전했다.
보도는 이 내용이 전부로, 스포츠 기사에 들어갈 법한 '승리'나 '패배'라는 표현은 없었다. 일본의 본선 진출과 북한의 탈락 확정 등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 사안들도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려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난 일본과의 1차전 소식은 이틀 지난 26일에 북한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