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활약을 인정받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손흥민이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예측 가능했던 결과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또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8연속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BBC의 크룩스는 “1골 2도움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경기 시작 순간부터 오직 유일한 승자만 있었다. 손흥민의 원터치 슛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여우가 될 수 있다.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더욱 팀 플레이어가 됐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이번시즌 주장 완장을 달고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사우디의 러브콜에도 단호하게 선을 그으면서 팀 자체에만 집중하고 있다. 팀도 연달아 상승세다. 2연승을 내달린 토트넘은 승점 53(16승5패)을 쌓으면서 한 경기 더 치른 4위 빌라(승점 55·17승4패)와 승점 차를 2로 좁혔다.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편, 손흥민뿐 아니라 매디슨, 로메로, 비카리오가 주간 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