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많이 못잤어요.”

김신영의 뒤를 이어 KBS1 ‘전국노래자랑’ MC라는 중책을 맡은 방송인 남희석이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남희석은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섰다. 남희석은 이날 녹화를 마친 뒤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잠을 못잤다”는 짧은 소감으로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드러냈다.그는 “소감은 첫 방송이 나가고 하겠다”고 조심스레 양해를 구했다.

방송가에 따르면 남희석은 이날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송해 선생님께서 아주 오랜 세월 닦아주시고, 씩씩한 김신영씨가 젊은 에너지를 가득 전국노래자랑에 채워 줬는데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여러분의 행복을 안방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앞서 KBS는 시청률 하락을 이유로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MC 하차를 통보했다. 김신영은 지난 9일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마지막 녹화에서 “1년 6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리며 여러분들꼐 많이 배웠다. 여러분들이 주인이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4일 방송 예정이다.

남희석이 MC를 맡은 ‘전국노래자랑’ 전남 진도편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