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영화인 기리는 무대 고인 추모 영상 등장

아카데미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의 영예를 안았던 배우 고 이선균을 애도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기리는 '인 메모리엄' 무대에서 이선균 씨가 영상으로 등장했다.
화면에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아들 마테오와 함께 부르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배경음악으로 고인이 된 영화인들이 화면에 차례로 등장했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 챈들러 빙 역으로 사랑받은 매튜 페리와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역 라이언 오닐, 음악감독 류이치 사카모토, '브루클린 나인나인'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안드레 브라우어 등이었다.

이어 이 씨의 모습도 대형 스크린에 비쳤다. 시상식을 지켜보던 한국 영화 팬들은 "이선균 씨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 마음이 무척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찾았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이선균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은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