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달 만에 톱10에 오른 안병훈이 세계랭킹 41위로 올랐다.
11일 발표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안병훈은 지난주 43위에서 2계단 뛰었다.
이날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3라운드보다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덕분이다.
올해 세계랭킹 60위로 시작했던 안병훈은 지난 1월 더 센트리 4위에 이어 소니오픈 준우승으로 세계랭킹을 39위까지 끌어 올렸지만 이후 두 달 동안 톱10 입상이 없어 40위권을 맴돌았다.
김주형은 16위에서 18위, 임성재는 35위에서 36위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53위를 지켰다.
이번 주에 가장 두드러진 랭킹 상승 선수는 11일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스 가넷(미국)이다.
가넷은 535위에서 196위로 껑충 뛰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욘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3, 4위를 지켰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한 윈덤 클라크(미국)는 7위에서 5위로 뛰었다.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1계단씩 밀려 6, 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