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회당 출연료가 8억 원이 아닌 3억 원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한 매체는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며 회당 8억 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는 16부작 ‘눈물의 여왕’ 제작비가 약 400억 원임을 고려했을 때 전체 제작비의 3분의 1을 김수현이 가져가는 셈이다.

하지만 같은날 ‘눈물의 여왕’ 측은 스포츠서울에 “출연료 8억 원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스타뉴스는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과 회당 출연료 3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회당 8억 원은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액수”라며 전작보다 오히려 금액을 많이 줄인 것이라고 했다.

27일 ‘눈물의 여왕’ 측은 스포츠서울에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 3억 원이 ‘맞다 아니다’ 말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계약 문제이기 때문에 출연료나 제작비를 공식적으로 답변하기는 힘들다”고 귀띔했다.

앞서 김수현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어느 날’(2021)에 출연할 때도 회당 5억 원을 요구했다는 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한 관계자는 김수현에게 고액 출연료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답답해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와 용두리 이장 아들 ‘개룡남’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은 극 중 김수현이 김지원의 집안에서 처가살이를 하고, 김지원과 관계 회복을 위해 힘쓰는 과정 등을 흥미롭게 그렸다.

방송 6회 만에 1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김수현은 3년 만에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돌아와 화제를 모았다. 박지은 작가는 김수현을 스타덤에 올려준 SBS ‘별에서 온 그대’(2013), KBS2 ‘프로듀사’(2015)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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