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등번호 '44'를 새긴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글꼴 때문에 나치 군사조직인 친위대(SSㄱSchutzstaffel)의 문양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아디다스의 올리버 브뤼겐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dpa통신에 "온라인에서 (44번) 유니폼 맞춤 주문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유니폼을 팔면서 각자 선택한 이름과 등번호를 새겨주는 서비스를 해왔다. '히틀러' 등 나치와 관련된 이름은 이미 차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