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개막 6연속경기 출루 행진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9회초 팀의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를 뽑아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졌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구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바깥쪽 커브를 받아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커브를 건드렸다. 2스트라이크 몰린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존 상단으로 들어오는 커브를 쳤는데 좌익수 뜬공이 됐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삼구삼진을 또 당한 이정후는 9회초 팀이 4-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섰다.

이땐 한가운데 들어오는 커터를 놓치지 않았다.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역전의 불씨를 살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팀의 4-5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안타를 뽑아내며 이정후는 개막 6연속경기 출루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86이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