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다.
덕수고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대구상원고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덕수고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7번째로 황금사자기 정상에 올랐다.
선발투수 김태형이 4회까지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 이후로는 정현우가 5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을 내주고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사이 덕수고 타선은 5회까지 4점을 뽑아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덕수고는 1회말 1사 2루에서 박준순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엔 선두타자 배승수의 2루타와 박준순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선 오시후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후 5회 박준순과 우정안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대구상원고는 5안타 빈타에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우수선수(MVP)는 5경기 타율 0.636(11타수 7안타)을 기록한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