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복·여복도 승전보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8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대만의 원지쉬(세계 28위)를 2-1(21-23 21-11 21-19)로 꺾었다.
안세영은 1게임을 접전 끝에 내줬으나 2게임에선 8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르며 압승을 거뒀다. 3게임에서 19-14 리드를 잡은 안세영은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역전패 위기에 내몰렸지만, 다행히 두 점을 먼저 따내고 70분간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8강전 상대는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로, 안세영이 상대 전적(2승 무패)에서 앞선다.
이 대회는 다음 주 인도네시아오픈과 함께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전에 출전하는 마지막 국제대회다. 다른 종목에서도 승전보가 전해졌다.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일본의 가네코 유키-마쓰토모 미사키 조를 2-1(21-19 18-21 21-16)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태국)와 두 게임 모두 듀스로 가는 접전 끝에 2-0(23-21 23-21) 승리를 거뒀다.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도 8강행 티켓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