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연이틀 안타를 때렸다. 팀이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빛이 바랬다.

김하성은 2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전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루타와 2라루타를 때리는 등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날았다. 이날도 안타를 생산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날 성적을 더해 올시즌 김하성은 61경기, 타율 0.222, 7홈런 27타점 33볼넷, 출루율 0.331, 장타율 0.381, OPS 0.713을 기록하게 됐다.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치렀다.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0-1로 뒤진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존 슈라이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쳤다. 타구 속도 시속 107.8마일(약 173.5㎞)짜리 타구를 생산했다. 다음 루이스 카푸사노의 병살타가 나와 진루는 없었다.

3-1로 앞선 8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타석이 돌아왔다. 땅볼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카운트 2-1에서 4구째 가운데 몰린 싱커를 때렸으나 결과가 좋지 못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3-4로 졌다. 1-1로 맞선 8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가 터져 3-1로 리드했다. 그러나 9회말 2타점 3루타, 희생플라이를 잇달아 주면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선발 마이클 킹은 7이닝 4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냈다. 9회 올라온 마쓰이 유키가 0.1이닝 2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블론세이브에 패전까지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타티스 주니어가 1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고, 루이스 아라에즈도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마차도의 1안타 1타점도 나왔다. 도노반 솔라노도 2안타를 쳤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