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수사 받는 점도 영향 준듯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전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노팅엄·사진)가 유럽 리그 시즌이 끝났는데도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13일 축구계에 따르면 황의조는 영국에서 머물며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현지 매니지먼트와 함께 새 소속팀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2022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와 3년 계약을 맺으며 EPL 무대에 서는가 싶었으나,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 등에서 임대를 전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역시 임대 신분을 뛴 알라니아스포르(터키)에서 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치며, 1골 1도움만 기록했다. 노팅엄과의 계약이 아직 1년 남아있으나, 구단 내 입지가 좁은 만큼 현지에 머물며 새 팀을 물색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자신과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수사를 받는 점도 국내가 아닌 현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기로 선택한 데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거로 보인다. 황의조가 귀국한다면, 팬들의 이목은 그에게 쏠릴 것이 불 보듯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