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테니스 영웅 앤디 머리(37)가 생애 마지막 윔블던 무대를 향한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못하고 있다. 머리는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윔블던 개막일인 7월 1일 오전 검진을 받아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그날 저녁에 윔블던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허리에 꿰맨 실밥이 남아있다. 수술받은 뒤로는 아프지는 않다. 내가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다리가 제대로 움직일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머리는 지난달 다리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