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들이 프랑스 파리에 입성해 8년 만의 올림픽 무대 복귀를 알렸다.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신속한 움직임으로, 한국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한 북한 선수단은 곧바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으로 향했다. 20일 오전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출발한 북한 선수단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1시께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선수단 수하물 중 한 개에 문제가 생겨 약 세 시간 동안 수하물 찾는 곳에 머물다가 선수촌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