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은 후반 27분 교체 출전, 히버니언으로 임대 떠난 권혁규는 명단 제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양현준(셀틱·사진)과 권혁규(히버니언)의 맞대결이 무산된 가운데 셀틱은 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셀틱은 17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스코틀랜드 리그컵 16강전 홈 경기에서 히버니언을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셀틱에서 양현준과 한솥밥을 먹던 권혁규가 지난 13일 히버니언으로 임대를 떠나 이날 셀틱과 히버니언의 경기에서 양현준과 권혁규의 맞대결이 펼쳐질 걸로 기대를 모았지만 끝내 무산됐다.
양현준은 후반 27분 마에다 다이젠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18분을 소화했다. 왼쪽 측면을 누비던 양현준은 나머지 절반은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 적극적인 돌파와 간결한 패스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권혁규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셀틱은 전반 4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하타테 레오가 찔러준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에다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마에다는 전반 15분 머리 뒤에서 날아온 롱 패스를 오른발로 살짝 건드려 멀티 골을 기록했다.
셀틱은 전반 34분 히버니언 미콜라 쿠하레비치에게 만회 골을 내줘 한 골 차로 추격당했다.
셀틱이 2-1로 앞선 후반 11분 니콜라스 게리트퀸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 간 패스 실수를 유발해 득점으로 연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