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최민환은 최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흥업소는 자주 간 적이 있다”라고 시인했다.

앞서 그는 전 부인 율희의 녹취록 폭로로 인해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았으나,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해당 녹취록 영상에서 최민환은 유흥주점 관계자인 A 씨에게 “TC(테이블비)”, “아가씨”, “주대”, “텔레그램”, “셔츠” 등 전문적인 용어들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최민환은 “A씨에게 문의해 자주 유흥업소에 간 적은 있으나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 언급된 유흥업소에 실제 갔는지조차 기억을 못하고 있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경찰은 최민환과 A씨의 녹취만으로 성매매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봤다. 이들의 진술을 반박할 만한 다른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최민환의 의혹을 제기한 율희는 “자녀의 정서상 문제로 최민환의 형사처벌이나 수사 진행은 원하지 않는다”라며 출석을 거부한 상황이다.

경찰은 최민환의 율희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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