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3연패 탈출…지난 경기 '야투 0개' 커리, 31점 활약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승률 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연승 신바람을 냈다.
클리블랜드는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6-99로 물리쳤다.
최근 4연승을 수확한 클리블랜드는 시즌 25승 4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보스턴 셀틱스(22승 6패)와는 2.5경기 차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개막 15연승을 시작으로 동부 콘퍼런스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9경기를 치르면서 4번밖에 지지 않았고, 연패는 지난달 단 한 번의 2연패만 있었을 정도로 기세가 무섭다.
이날은 3점 슛 43개를 던져 22개를 넣는 무서운 외곽 폭발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3점 슛 22개는 클리블랜드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이다.
데리어스 갈런드가 외곽포 7개를 시도해 6개를 꽂아 넣어 선봉에 섰다. 갈런드는 팀 내 최다 26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5개와 어시스트 4개를 곁들였다.
에번 모블리가 22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도너번 미첼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19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부비동 골절과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타이리스 맥시가 양 팀 최다 27점을 넣어 분투했으나 2쿼터 중반 이후엔 전혀 리드를 잡지 못해 완패했다.
9승 17패의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12위에 그쳤다.
이틀 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무려 51점 차(93-144)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3-103으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15승 12패를 쌓은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올랐다. 멤피스전 때 야투를 하나도 넣지 못하고 자유투로만 2득점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던 스테픈 커리(사진)가 이날은 3점 슛 7개를 터뜨리는 등 31점 10어시스트를 몰아치는 '원맨쇼'로 반등에 앞장섰다.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가 15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앤서니 에드워즈와 단테 디빈첸조가 나란히 19점을 넣고, 뤼디 고베르가 더블더블(18점 12리바운드)을 작성했으나 2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서부 콘퍼런스 10위(14승 13패)에 자리했다.
[21일 NBA 전적]
LA 레이커스 103-99 새크라멘토
올랜도 121-114 마이애미
유타 105-94 브루클린
멤피스 128-112 애틀랜타
뉴욕 104-93 뉴올리언스
밀워키 112-101 워싱턴
클리블랜드 126-99 필라델피아
보스턴 123-98 시카고
골든스테이트 113-103 미네소타
댈러스 113-97 LA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114-94 포틀랜드
디트로이트 133-125 피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