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중 난투극을 벌인 휴스턴 로케츠의 아멘 톰슨과 마이애미 히트의 테리 로지어에게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ESPN은 1일  "최근 휴스턴과 마이애미의 난투극과 관련해 톰슨은 2경기, 로지어는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2월 30일 휴스턴의 홈에서 열린 휴스턴과 마이애미의 경기였다.
4쿼터 중반까지 접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종료 47초를 남기고 94-98로 뒤진 휴스턴의 프레드 밴블릿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해 퇴장 당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후 마이애미의 공격 상황에서 휴스턴의 톰슨이 공을 잡으려고 달려간 타일러 히로의 멱살을 잡았고, 말싸움 끝에 톰슨이 히로를 내동댕이치면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코트에 있던 양 팀 선수들이 일제히 달려들어 엉켰는데 특히 톰슨과 로지어가 과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상황이 진정된 후 심판은 마이애미 히로와 톰슨, 로지어에게 나란히 퇴장 명령을 내렸다. 나아가 이메 우도카 휴스턴 감독과 벤 설리번 수석코치, 제일런 그린까지 퇴장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