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새 가족으로 맞은 두 딸과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야외 테이블에 둥글게 둘러앉은 네 명의
진태현은 20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가족이란 감사가 의무가 아니고 / 사랑을 받기 위한 일방통행이 아니고 / 서로가 그립고 서로의 존재가 힘이 돼주고 / 매시간 궁금하고 매 순간 생각나는”이라고 했다.
이어 “서로에게 책임이 의무가 아닌 온전한 사랑으로 / 서로에게 짐을 지우는 게 아니고 같이 들어주는 /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책망과 탓을 하지 않는 /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책망과 탓을 하지 않는 / 하지만 인간으로서 서로에게 기초적인 기준을 지키며”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 구성원의 소중함에 대해 “밥상에 자연스레 숟가락과 젓가락을 올려주는 / 피보다 진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 돼가는 / 결과물이 아닌 과정이 온전하게 아름다워야 하는”이라고 강조했다.
두 딸과의 만남은 아내 박시은과의 시작과 함께 이미 예고된 뜻이었다는 진태현은 “난 아내와 결혼으로 시작한 가족의 시작인 기초도 선택이라는 책임으로 시작했다. 서로에게 끝까지 노력하고 사랑하는, 하지만 서로에게 지켜야 하는 모든 희생·배려·감수·손해. 지금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이상한 세상이 돼버린”이라며 “난 아내를 선택했다. 모든 게 시작이었고 은혜였다. 그래서 두 사람이 시작한 가족의 확장은 서로 지키는 배려와 사랑으로 많은 이야기를 쌓아가려 한다”고 인사했다.
이제 한 가족이 된 두 딸을 반기며 “오늘 하루가 감사하다. 나이가 들수록 감사가 넘친다. 내가 들여다보는 곳들이 하나씩 늘어간다. 초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참 감사하다”며 “그게 전부다. 거창하지도 대단하지도 않다. 가는 길에 모두가 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야외 테이블에 둥글게 둘러앉은 네 명의 사진을 게재한 진태현은 “날씨가 참 좋았다. 그래서 우린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2015년 결혼한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첫째 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결혼 7년 만인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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