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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로제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탈퇴했다.
20일 한음저협 홈페이지 ‘신탁해지자의저작물’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해 10월 31일 신탁해지를 신청했다. 약 3개월의 유예 기간 끝에 지난달 31일 계약이 종료됐다.
‘아파트’로 전 세계에 열풍을 몰고온 로제는 대부분의 활동을 해외에서 펼치고 있어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탈퇴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로제는 한국이 아닌 미국음악저작권협회와 협업하는 애틀랜틱 레코즈를 통해 저작권관리를 하게 된다. 로제는 지난해 9월 워너 뮤직그룹 산하 레이블인 애틀랜틱 레코즈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2년에는 서태지가 협회를 탈퇴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서태지는 2002년 5월까지 계약 체결이 되있었으나, 2002년 1월 계약 기간 만료를 4개월 앞두고 협회가 자신의 노래 ‘컴백홈’을 패러디한 가수의 음반이 협회의 승인을 받자 신탁계약 해지를 밝히고 탈퇴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