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휘성 유족이 조의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휘성의 동생은 17일 유족을 대표해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장례 기간 동안 많은 동료와 팬분들이 오셔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로울 틈 없이 꽉 채워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고(故) 휘성의 영결식은 16일 오전 6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유족 및 가요계 동료, 팬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