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는 남자부 25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가 미국의 한 명문 골프장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에 출전했다가 최하위에 그쳤다. 카이 트럼프는 2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래니트빌의 세이지 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된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 밸리 대회 여자부 최종 4라운드에서 17오버파 89타를 쳤다.
나흘간 합계 52오버파 340타에 그친 카이 트럼프는 이번 대회 여자부에 나선 24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 밸리는 고급 회원제 골프장인 세이지 밸리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대회로,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온 주니어 부문의 특급 대회로 꼽힌다. 2011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선 현재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악샤이 바티아(미국) 등이 우승한 경험이 있다.
올해에는 남자 36명, 여자 24명이 출전했으며, 카이 트럼프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가 나설 것으로 전해지며 주목받았다. 카이 트럼프는 주니어 랭킹에서 2천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 찰리는 713위로, 이들은 주최 측의 배려로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