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활동 중단 이후 심경을 털어놨다.
뉴진스 멤버들은 11일 ‘mhdhh_friends’ SNS 계정을 통해 “버니즈(팬덤명)들이 보내준 편지 받았다. 편지 한 장 한 장이 소중한 만큼 매일 빠짐없이 읽고 있다. 위로의 말, 격려의 말 그리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져서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글과 함께 ‘The sun will shine again(태양은 다시 빛날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는 사진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 새 팀명 ‘NJZ’를 발표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에 어도어는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가처분을 인용하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계정 이름을 멤버들의 이니셜을 딴 이름 ‘mhdhh’로 변경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버니즈와 소통할 때 제일 많은 힘을 얻는다”며 “지금 너무나 많이 버니즈와 얘기하고 싶다. 우리는 언제든지 버니즈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다. 버니즈가 좋아하는 노래, 버니즈가 들으면서 행복해질 수 있는 노래, 우리 모두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올 거다”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끝으로 멤버들은 “매일 밥 잘 먹고 잘 자고 음악도 많이 듣고 가족과 멤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버니즈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다. 버니즈도 건강하고 매일매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독자 활동에 제동을 건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9일 진행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인용 이의신청 심문은 10여분 만에 종료됐다.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