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소속 아티스트에게 피소됐다.

12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중국 아티스트 레타가 지난 3월 산이와 소속사 관계자 정 모씨 등을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은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산이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보도에 따르면 산이는 레타가 비자 만료 문제로 본국인 중국에 체류 중이던 기간 중 정 모씨 등에게 레타의 주거지에 출입, 보관 중이던 가구 및 물품을 임의로 외부로 옮기거나 폐기하도록 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산이와 정 모씨는 오는 6월 중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산이는 지난해 7월에도 지나가던 행인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를 이용해 폭행해 특수상해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산이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되었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제 잘못을 꾸짖어주십시오”라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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