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 4에 대해 선을 그었다. ‘오징어 게임3’로 꽉 닫힌 엔딩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3’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됐다.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이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3’는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게 된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을 비롯해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2021년 첫 시즌이 공개된 후 2024년 두 번째 시즌, 이어 세 번째 시즌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시즌 2, 3가 동시 제작된 만큼 다음 시즌인 네 번째 이야기를 기대해볼 만하다.
다만 황동혁 감독은 “시즌 4를 만들 계획은 없다. 그건 넷플릭스와 상호합의 하에 시즌 3를 하면서 이야기를 이미 끝냈다. 작품을 보시면 시즌 4가 나올 수도 있지만 ‘굳이’ 안 만들어도 된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황 감독은 “앞으로도 절대 ‘오징어 게임’을 안 하겠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이미 머릿속에 다른 차기작이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스핀오프에 관한 생각은은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황동혁 감독은 “만들면서 저도 궁금해지는 순간이 있다. ‘이 캐릭터의 이 이야기를 더 해보면 어떨까’ 싶은 것들이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징어 게임3’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