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타진요’ 사건 가해자 중 동료 연예인이 포함됐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타블로는 에픽하이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에게 학력 위조 누명을 씌웠던 온라인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준말) 관련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여러분 잘 모르시겠지만 타진요 사건 때 (가담한) 사람들 파헤쳤을 때 저랑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나왔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그 중 연예인도 있었다”고 폭로하며 “그런 사람들이 대중한테 사랑받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짜증나는데 만약 누군지 얘기하거나 공격하면 나도 비슷한 사람이 되는 게 더 짜증나더라. 그냥 도려내면 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컷이 “초성만 얘기해달라”고 하자 타블로는 “누군지 알잖아. 한둘이어야지”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앞서 지난 2010년 일부 누리꾼들은 타블로가 스탠퍼드대를 졸업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며 ‘타진요’라는 카페를 개설하며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스탠퍼드 측은 타블로가 정식으로 대학을 졸업했고, 이 사실이 법적으로 증명된 게 맞다고 인정했으나 타진요는 계속해서 타블로와 가족들을 향한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타블로는 타진요를 고소했고, 2012년 주동자 왓비컴즈를 비롯한 주요 멤버 9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