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와 ENA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일반인 출연자들이 연이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해 전날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준강간은 피해자가 심신 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일 때 이를 이용해 간음하는 범죄다.

‘나는 솔로’ 출연진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10기 출연자 정숙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보도됐다.

당시 제보자 A씨는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택시를 잡다 술에 취한 남녀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정숙은 12월 폭행·재물손괴·모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외에도 작년 10월 나는 솔로 제작진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알려진 23기 정숙이 조건만남 빙자 절도 등의 혐의로 뉴스에 나왔다는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 1월 출연한 24기 옥순은 자기소개시간에 “대기업 ‘K’사 브랜드전략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후 K사 직원들 사이에서 옥순이 브랜드전략실 정규직 직원이 아닌 ‘파견직 비서’라는 주장이 나와 허위경력 사칭 논란에 휘말렸다.

반복되는 논란 속에서, ‘나는 솔로’ 제작진의 출연자 검증 시스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나는 솔로’는 이름과 신상이 가려진 일반인들이 연애를 목적으로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