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라이언(26·LA 다저스)이 시즌 아웃 됐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유망주 라이언이 토미존 수술(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토미존 수술 후 재활에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가 걸린다. 그 탓에 다저스는 새로운 선발 투수를 찾아야 한다.
라이언은 다저스 내 유망주 3위로 꼽힌다.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선발로 데뷔했다. 이날 라이언은 5.1이닝 4안타, 1실점(0자책점) 2삼진의 성적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데뷔였다.
이후 2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며 다저스 선발로 착실히 자리를 잡아갔다. 그러던 중 라이언은 지난 11일 피츠버그와 경기 중 3회 불편함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느끼지 않았다. 그러나 5회에 라이언은 투구 중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고 결국 내려왔다.
12일 MRI 검사 결과 라이언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진단받았다. 그는 토미존 수술을 받고 1년 반 정도 재활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밀워키와 경기 전 “라이언과 이야기를 나눠봤더니 고통을 겪고 있고 이를 어떻게 타개할지 잘 알고 있었다. 아마 그라운드를 그리워할 거 같다. 하지만 이 수술은 예후가 좋은 편이라 더 나아진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올시즌 11명의 선발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더스틴 메이 등이 명단에 올랐다. 그래도 다행히 엉덩이 염증으로 내려갔던 워커 뷸러와 오른쪽 삼두근 통증 탓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야마모토가 이번 주 내로 돌아온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인 다저스다. 그러나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의 추격이 매서운 가운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위를 수성할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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