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돌아오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28일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LIV 골프 선수들의 PGA 투어 참여 지침에 대해 언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막대한 지원금을 얻고 출범한 LIV 골프는 '선수 빼가기' 논란을 일으키며 PGA 투어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PGA 투어는 LIV 골프와 계약한 선수들의 PGA 투어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했고, 이 때문에 이들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포인트에서도 불이익을 받았다.
LIV 골프는 매년 시즌이 끝난 뒤 선수들과 재계약을 하는데,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는 방출된다.
이런 선수들에 대해 PGA 투어는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PGA 투어에 참가하려면 LIV 골프 마지막 대회 후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열린 LIV 골프 라스베이거스 대회에 대체 선수로 출전했던 로리 캔터(잉글랜드)가 PGA 투어에서 뛰고 싶더라도 내년 2월까지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