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김하성(샌디에고 파드리스·사진)의 복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MLB닷컴은 28일 김하성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는 선수단에 합류해 캐치볼과 땅볼 수비 훈련을 했으며 유격수로서 수비와 송구 훈련을 더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하고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샌디에고 구단은 이틀 후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올렸으며 등재일은 20일 자로 소급 적용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고, 완벽한 치료와 재활을 거쳐 돌아오도록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을 배려했다.
이르면 30일 로스터에 복귀할 수 있지만, 마이크 실트 샌디에고 감독은 "로스터를 28명으로 늘려 운영하는 9월 2일께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될 것"이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는 말을 아꼈다.
샌디에고는 세인트루이스와 동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원정을 치르고 9월 3일 샌디에이고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