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 이하(U-18) 남자 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 5∼8위전에서 일본을 물리쳤다.
한국은 8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대회 6일째 일본과 5∼8위전에서 74-70으로 이겼다.
직전 대회인 2022년 이란 대회에서 우승했던 우리나라는 전날 요르단과 8강전에서 69-73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에디 다니엘(용산고)이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양종윤(계성고)이 11점을 보탰다. 우리나라는 9일 이란과 5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한다.
정승원 감독은 "모든 선수가 열심히 했지만 어제 패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였다"며 "일본과 경기인만큼 자존심을 지키자고 독려했고, 선수들도 무조건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2점 앞선 종료 3초 전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승리를 굳힌 다니엘은 "4쿼터 승부처에서 넣은 3점과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성공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수비를 좀 더 보완해 집중하면 내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 결승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기로 열리게 됐다.

[8일 전적]
▲ 5∼8위전
한국 74(17-15 26-13 8-20 23-22)70 일본
이란 73-59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