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4일(현지시간) 중국 내몽골 후룬베이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5일째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1승 3무 1패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6개 참가국 가운데 4위로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양지훈(김해시청)이 혼자 2골을 넣고, 박철언(성남시청)도 1골을 추가해 말레이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승점 6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상위에 오른다는 규정으로 인해 중국이 3위, 한국이 4위가 됐다.
이 대회 4강 대진은 한국-인도, 파키스탄-중국으로 정해졌다.
앞서 열린 7차례 대회에서는 인도가 4번, 파키스탄이 3번 우승했고, 우리나라는 2021년에 정상에 올랐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2018년 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전적]
한국(1승 3무 1패) 3(1-0 0-1 1-1 1-1)3 말레이시아(1승 2무 2패)
인도(5승) 2-1 파키스탄(2승 2무 1패)
중국(2승 3패) 2-0 일본(1무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