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다르빗슈에게 포박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오타니는 다르빗슈 상대 4타무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무안타를 기록하며, 전날 1차전 때려낸 스리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샌디에이고 2차전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7이닝 3안타 2볼넷 3삼진 1실점 호투로 오타니를 비롯한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5승째도 수확했다.
다르빗슈는 오타니에게 변화구 위주의 볼배합으로 상대하며, ‘50-50’의 주인공을 무력화 시켰다. 삼진은 2개 잡아내며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2차전 승리를 견인한 다르빗슈와 달리 LA다저스 선발 플래허티는 5.1이닝 안타 2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A다저스는 1차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3이닝 5실점)에 이어 2차전에 등판한 풀래허티도 부진하며, 월드시리즈(WS)를 향한 행보에 황색등이 켜졌다. 마운드가 우려한대로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2차전에서 확실하게 폭발하며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홈런 6방으로 맹폭을 가했다. 다저스를 10-2로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회엔 데이비드 페랄타가 투런포를 가동했다.
6회엔 잭슨 메릴의 투런 홈런과 잰더 보가츠의 연속타자 솔로 홈런이 터졌다.
9회엔 카일 히가시오카의 솔로포와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가 작렬하며 다저스의 추격의지를 삭제했다.
이날 타티스 주니어는 멀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메릴도 솔로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 선수가 6타점을 합산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1승 1패를 주고받은 양 팀의 3차전은 8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디비전 시리즈는 5승 3선승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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