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심플하게 2연승 하면 된다”고 했던 오타니 쇼헤이의 바람이 절반은 맞아떨어졌다. 벼랑끝 승부에서 오타니는 팀 승리를 위해 적시타 포함 3출루로 활약했다.
LA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샌디에이고를 8-0으로 제압했다. 완승이었다.
오타니는 여느때처럼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회 적시타를 해롯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3출루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오타니는 4회엔 볼넷 출루후, 중견수 뜬공때 과감한 2루 태그업을 시도하는 등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타선에선 무키 베츠가 선제 결승 홈런을 때려내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부활했다. 개빈 럭스도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역할을 했다.
마운드는 벌떼작전으로 승리를 지켰다. 불펜 데이였다.
중간계투인 라이언 브레이저가 선발로 등판하며 총 8명의 투수가 9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철벽 마운드를 과시하며 팀 완봉승을 수확했다.
NLDS 4차전에서 다저스가 승리하며, 양팀은 2승2패를 나눠가지며 동률이 됐다. 챔피언결정전을 결정하게 되는 NLDS 5차전은 12일 다저스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투타 모두 기를 펴지 못했다. 3일 휴식후 마운드에 오른 샌디에이고 선발 시즈는 1.2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마차도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