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거의 사라진 '마구' 스크루볼을 앞세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풍미했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세상을 떠났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22일 발렌수엘라가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은 발렌수엘라가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정확한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AP통신은 "발렌수엘라가 지난달 갑작스럽게 다저스 구단의 스페인어 해설자를 그만두고 이달 초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