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사진)가 아빠가 된 지 6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캄포스는 17일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ㄱ6천82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캄포스는 2위 앤드루 노바크(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988년생 캄포스는 이 대회 전까지는 PGA 투어에 79차례 대회에 나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