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 중인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스타 쿼터백 카일러 머리(27·사진)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머리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할머니의 나라' 한국에 입국했다가 20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머리 측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에 "갑작스럽게 결정된 방한이며, 다양한 방송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드릴 계획이다. 
머리 선수가 희망했던 제주도 여행도 일정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희소 질환 환아를 위한 기부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 머리는 대학 시절부터 미식축구와 야구 양쪽에서 최정상급 재능을 드러낸 선수다. 
2019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부터 1라운드 전체 9번 지명을 받았고, 이후 NFL 애리조나는 드래프트에서 그를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호명했다.